구정감시논평

강동구의회 스크린골프장 폐쇄를 환영한다.

216

강동구의회 스크린골프장 폐쇄를 환영한다.

최근에 강동구의회 청사에 구의원과 직원 전용 스크린 골프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권대훈 정의당 강동구위원장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15년 전부터 스크린 골프장이 청사 지하에 있었고 최근에는 장비를 교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권대훈 위원장은 청사에 방문했을 때, 일과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모 구의원이 스크린 골프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후 동서울시민의힘, 정의당 강동구위원회, 그리고 강동연대회의는 8월 1일에 <강동구의회 스크린 골프장 설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특권적 스크린 골프장 설치와 구의원 및 직원 전용 시설을 비판했다. 정의당 강동구위원회는 이어서 의원들에게 스크린 골프장 설치와 운영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으나, 모든 의원들로부터 답변이 없어 규탄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했다. 마침내, 9월 8일에 스크린 골프장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을 구의회로부터 얻어냈다.

구의회 청사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 운영하는 것은 분명한 구의원의 특권적 셀프복지의 사례였다. 비록 시민사회와 정당이 적극 대응한 이후였지만 뒤늦게라도 민의를 수용하고 골프장을 폐쇄하겠다고 결정한 구의회의 대응을 환영한다. 구의회는 이번 스크린골프장 폐쇄를 계기로 앞으로도 스스로의 특권을 챙기기보다 구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구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야 할 것이다.

2023년 10월 4일
동서울시민의힘

강동구구의회구정감시스크린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