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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생태지킴이 활동 후기(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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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아차산생태지킴이는 오전(9-11시)에 생태 관찰 모임을 진행하였고 오후(3-5시)에는 생명의 편에서 선 사람들 전국대회에 참여했습니다. 하루를 즐겁고 알차게 보냈습니다^^

1. 아차산생태지킴이 생태 관찰 모임

시작했을 때는 습하고 더웠지만 끝날 때 바람이 솔솔 불면서 땀도 식히고 시원했던 하루였습니다~ 숲을 천천히 걸으며 관찰하면서 만난 생명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명아주와 쇠무릎에 애남생이잎벌레가 보이고 잎 갉아먹은 흔적과 똥도 보였습니다. ‘달개비, 압적초’라 부르는 닭의장풀에는 배노랑긴가슴잎벌레가 보였고 휴식 중이었습니다. 닭의장풀 잎을 갉아먹은 흔적도 있고 혹시나 적갈색긴가슴잎벌레도 나타나지 않을까 쪼그리고 앉아 잠시 기다렸습니다. 조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 강아지풀에는 더듬이긴노린재가 휴식 중이었는데요. 튼튼하게 생긴 넓적한 앞다리를 보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참싸리를 포함한 여름꽃들도 만나고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 친구들이 도토리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곧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요^^

<명아주를 사랑하는 애남생이잎벌레>

<닭의장풀을 사랑하는 배노랑긴가슴잎벌레>

<강아지풀을 사랑하는 더듬이긴노린재>

끝으로 아차산생태지킴이 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아차산 자연관찰일기 작성을 통해 생태 관찰을 마무리했는데요~ 자연관찰일기의 글을 짧게 공유하겠습니다.

‘생태를 앎으로써 내가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된 것 같다.‘

‘애남생이잎벌레 입장에서는 명아주와 쇠무릎이 소중하고 애정 가득한 존재로 생각할 것이다.‘

2. 생명의 편에서 선 사람들 전국대회 참여

생태 관찰 모임 끝나고 오후 3시부터 ‘생명의 편에서 선 사람들‘ 전국대회에 참여했습니다. 난개발과 자본에 맞서 투쟁하는 활동가들의 하나하나 발언을 들으며 가슴 울리고 뜨거움과 먹먹함이 교차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생명생태비상시국선언문’ 같이 공유드립니다.

<생명생태비상시국선언문>

생명 생태 공존 외면하고 기후위기 대응 포기한 개발 폭주,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에서 벌어지는 생태학살 난개발을 중단하라

‘생명의편에선사람들’은 전국의 생태 학살 현장에서 주민을 포함한 생명의 권리를 지키기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연대다. 우리는 가덕도와 새만금, 설악산과 지리산, 낙동강과 금강, 영산강과 섬진강, 한강, 홍천 풍천리의 잣나무 숲과, 또 제주와, 댐을 짓겠다는 청양 지천을 포함한 전국 생태학살의 현장에서 이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생명을 터부시하는 이재명 정부를 규탄하고, 개발 성장 일변도 정책의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 모였다.

이재명 정부의 환경정책 성적표는 낙제다. 나라를 뒤덮고 있는 개발 성장의 망상 때문에, 생명의 터전이 되는 전국의 산과 강, 바다와 하늘이 죽음에 내몰렸다.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국립공원과 습지보호구역 등 정부가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든 모든 법적 제도적 장치들은 그 의미를 상실했다.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포기했다. 지금부터 설치 가능한 모든 재생에너지를 동원해도 탄소중립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온 국민이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가뭄과 폭우 등 이상 기후를 체감하고 있는 상황에, 되려 막대한 탄소를 배출 할수 밖에 없으며, 에너지 생산 분배에 있어 지역불평등을 야기시키고, 물 공급 안정성을 위협하는 등 대규모 국토 파괴를 초래할 개발 사업들을 무조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확인된 조류충돌 참사의 위험이 명백하게 드러났음에도, 철새도래지이자 보전지역인 가덕도와 제주, 수라갯벌을 훼손하고 공항을 지으려하고 있다.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의 14곳에서 케이블카 등 난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숲과 밭을 수몰시키면서 댐을 건설하려하고 있다. 이와중에 단 하나의 보도 해결하지 못한 이명박의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지금도 강에서는 녹조 독소가 끊임없이 배양되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개발 규제, 생태 보전 등의 제기능을 상실한 채 오히려 개발을 보조하는 개발지원부로 전락했다. 이렇게 정부가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전국 생명 생태를 지키는 현장의 국민들은 온갖 재판과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이 나라의 생명 정의는 무너졌다.

생명의편에선사람들은 2026년 8월 29일, 생명생태비상시국을 선언하고, 메가프로젝트로 대표되는 전국토의 생태환경을 훼손을 야기할 개발 일변도의 정책에 전면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생명생태 학살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고 재검토하라. 또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공항 건설, 케이블카 건설, 댐 건설 등 난개발을 중단하라. 주민 생명을 위협하는 녹조 독소가 창궐한 낙동강 보를 당장 개방하고 4대강 재자연화 정책을 조속히 이행하라. 기능을 상실한 국토, 생태 보전의 정부 기능을 정상화하고, 국토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라. 우리는 자본의 수치나 가격표로 표현할 수 없는 생명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자 한다. 생명의 편에 선 사람들은 이 싸움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말하지 못하는 생명의 권리, 자본의 폭력에 생존권을 위협당하는 주민들의 권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년 8월 29일

생명의편에선사람들